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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0328[일본 워홀 고비를 넘는 중]
    일상/워홀중인 자비 2018. 3. 28. 23:23
    일본워홀 D+36
    오늘은 어디까지나
    나의 한탄이 주를 이룸...


    오늘로써 알바가 5번째 출근인 오늘

    워홀러의 서러움이 좀 몰려온 시점인거 같다
    아마 다들 시기는 다르겠지만
    워홀을 시작하고 한달이 넘어가는 시점부터
    초기에 들고 왔던 비용도 점점 바닥나고
    알바를 새롭게 시작하면
    두려움도 같이 오게 되면서
    다들 말하는 힘든시기가 나에게도 찾아 온거 같다

    사실 일이야 쉬운 것이 어디 있겠냐만은
    더군다나 워홀 중인 어디까지나 타국인
    하지만 그런것 을 인지를 한다해서 안 힘든건 아니니..ㅠ

    오늘은 나와 동갑인 같이 알바하는 분이 계시는데
    5번째 출근인 오늘 시프트가 겹쳐 같이 일하게 되었는데
    일단 초면이니 통성명은 해야겠다 싶었는데
    오픈 하면서 인사할려는 순간 바로 일 지적...
    순간 음? 했지만 나보다 오래 일했고
    내가 잘 못한건 고치고 배워야하니 그런 지적은
    감사하다고 생각이 들면서 동시에 쎄 했는데
    오늘 알하는 내내 뭔가  내가 맘에 안드는지
    틱틱 대더라...
    나도 사람인지라 내가 잘못한 일은 배우고 고치기 위해 받아드리지만
    이유없이 갈구는건 다 티가 나는데
    그런건 받아드릴 수가 없었다
    속은 상하는데 거기다 대고 뭐하 할수있는 입장이 아니고... 그저 네.. 죄송합니다

    초보자는 이래서 안된다는 식의 눈초리와
    쯧 하면서 혀를 찰때는 얼마나 맨탈이 흔들렸는지...
    또 내가 마치는 3시가 되자마자
    빨리 사라지라는 식으로 말을해서 끝까지
    멘탈을 부수어 주더라...

    그래서 오늘 참 많이 서러웠다 계속 그사람 눈치보다가 마치기 30분 남았을 때 부터
    위장이 꼬인듯 아파와서 더 힘들고...
    다행이 집에 돌아오고 아픈건 사라 졌는데...
    일도 빨리 익숙해 지지 않아서 자괴감 최고치에 참 타이밍 좋게도 그날에 몸살에
    안좋은 일은 참 연속으로 일어나는거 같다

    일본에도 이런저런 사람들이 있다하지만...
    앞으로 그 사람이랑 부딪히는 일을 생각하니
    또 속이 아파옴..

    그래서 일본에 친한 친구 없이
    일본 생활에 상담을 받아줄 사람도 없이 나홀로
    진짜 일본에 나혼자 해쳐나가야 하는구나를
    느끼는 요즘이다

    계속 익숙해지겠지 나아질거야 하는 요즘이지만
    서러운건 어쩔 수 없다보다

    아 그리고 알바 면접 볼때 아무리 급해도 첫인상 나쁜 곳은 가지 말길...
    지금 알바 하는 곳이
    내가 면접 갔을때 저녁 6시에 오라 해서 갔더니
    바쁘다고  구석에 서서 기다려달라 한 곳인데
    그게 10~15분임...
    그냥 갈까 하다가 면접은 봤는데
    면접 보자마자 합격해서
    급한 맘에 잘됐다 하고 일을 시작한 내가
    미련했지... 알바처의 정감이 안간다..

    알바를 한국에서도 했지만 일이 힘들어도 같이
    일하는 사람과 잘 맞으면 여기서 오래 일하고 싶다고 느끼는데 여긴 ㅎ.....
    계속 이러면 최소 계약 기간만 체우고
    나갈 생각이다... 사실 지금도 딴 곳 알아보는 중이긴 하다..
    어딘가 숨통 트일곳 너무 필요해..
    스트레스만 쌓여가는 요즘이다

    모든 워홀러 분들 파이팅
    고비는 언젠간..넘어가 지겠지...
    안 넘어 가지면 딴 길 찾아가는거고
    미련스러울거 뭐있나~

    으으 노래방에서 스트레스 풀고싶다
    는 전에 빅에코가서 부른 아라시의 테아게로
    크헬헬 아 노래방~~~~~~~~~
    <<하이 하이 하이 테아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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